티스토리를 꽤나 오래 방치해 뒀었네요. 못해도 달에 몇 개는 글을 썼던 것 같은데 그동안 바쁜 일도 있었지만 티스의 이런저런 정책 변화로 블로그를 계속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 콘텐츠의 권리도 일부 빼앗기고 애드센스를 강탈당하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생각해 보면 사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한동안 블로글 접고 꽤나 오래 쉬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쉬는 동안 책도 많이 읽었고 매직 더 개더링도 굉장히 많이 했는데요. 최근에는 드문드문 매직 더 개더링 플레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포맷이 나오고 꽤나 많이 했는데 재밌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자작덱이 불가능한 메타가 되어 많이 아쉽습니다. 블로그는 아마 장기적으로는 이전하지 않을까 생각합..
매직 더 개더링 우르자 블록 - 그 시절에 대한 회상 매직 더 개더링(MTG)의 황금기였던 템페스트 블록(템페스트 + 스트롱홀드 + 엑소더스) 다음 블록의 주인공은 바로 대망의 우르자 블록이었습니다. 우르자 볼록은 와 그리고 를 총괄하는, 카드풀이 굉장히 넓은 초대형 블록이었습니다. 그리고 를 끝으로 매직 더 개더링의 한글판이 끊겨버려 우르자 사가는 구한글의 마지막 세트이기도 합니다. 해당 블록이 특히나 유명한 이유는 대부분이 아시다시피 너무 높은 파워레벨로 인해 지금도 전설로 남아 회자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콤보덱이 그러하였는데 이 콤보덱에 대해서는 차후 이야기해 볼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그 시절의 느낌을 말하자면 우르자 초중반기까지의 그 시절은 템페스트 블록과 더불어 매직 더 개더링이 가장 재미있었던..
이하나시의 마녀 리뷰 추천하는 비주얼 노벨 게임 프라가리아(Fragaria)의 신작 게임 를 플레이했는데요 와 정말로 결말에 이르러서는 진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여운을 느끼게 해 준 비주얼 노벨이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이하나시의 마녀의 장르는 비주얼 노벨로, 말 그대로 일러스트가 결합된 소설입니다. 해당 게임은 분기점이 없어서 그냥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쭉 읽기만 하면 되어서 한 편의 일러스트가 결합된 소설을 읽는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내외로 그리 길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정말 좋아서 결말은 진실로 마음에 아로새겨지는 깊은 맛이 있었습니다. 해당 게임은 보이 밋츠 걸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이모..
리뷰 및 간단 감상 온리업은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묘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몇몇 유명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하는 영상으로 보았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히 악명 높아 보이는 게임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주인공이 독립적인 자기를 찾아서 위를 향해 가는 모습이 엔딩에 이르러서는 정말 남다른 감회를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상징적으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둔 각 스테이지의 배경과 나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이었는데요. 내레이션의 경우 일부 추상적인 표현으로 해당 장소들과 결합되어 상당한 해석의 가능성을 동반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요 아래는 온리업의 스토리와 해당 스테이지에서의 내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참고로 온리업(On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