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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늦은 후기이지만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서 올려두려고 합니다. 작년 2022년 9월 흑요석 작가님 트위터에서 매직 더 개더링 콜라보로 사인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었습니다. 원래부터 흑요석 작가님 일러스트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저의 어린 시절의 큰 추억이었던 매직 더 개더링이 콜라보 이벤트를 한다고 하니 이건 정말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당시 이벤트 (출처: 흑요석 작가님 트위터)

 

사인회는 다이스 라떼에서 열렸는데 다이스 라떼 주인은 외국 분이셨고 매장에서 예약한 포토카드를 받고 대기열을 보니 C그룹인가 D그룹에 걸려서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요즘 매직 더 개더링이 아레나가 생긴 이후 오프에도 사람이 많이 늘어난 건지 꽉 차더군요.

 

제 차례가 와서 흑요석 작가님과 간단히 인사하고 몇 마디 주고받았는데 언제 매직 더 개더링을 시작했냐고 물으시길래 95년인가 96년인가 이즈음에 시작했다고 말씀드리니 놀라시더라구요 이 게임은 정말 오래 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이날 혹시 다른 카드에서 사인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매직 더 개더링 카드를 하나 들고 갔는데 흔쾌히 다른 카드에서 사인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ㅎ 정말 친절하고 멋진 분이셨어요. 

 

흑요석 작가님 사인!

 

이날 포카에 받은 사인입니다. 가운데에 사인을 아래에는 제 이름과 날짜를 적어주셨고

 

 

원래 액자까지 함께 들어 있어서 지금은 액자에 넣어 이렇게 장식해 두었습니다.

 

 

흑요석 작가님 사인 때 들고 간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는 <신의 분노>였습니다. 여기에도 흔쾌히 사인해 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신의 분노 일러스트가 가리지 않도록 가로로 사인해 주셨습니다.

 

신의 분노 5판과 6판

 

최근 모든 인류를 파괴한다는 매직 더 개더링 만화를 보니 유독 신의 분노가 생각나더라구요. 참고로 구 한글판 뿐만 아니라 과거 텍스트는 bury라는 텍스트를 사용했었는데 그것이 지금 와서는 <모든 생물을 파괴한다. 그것들은 재생할 수 없다>로 에라타된 것입니다.

 

추억의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MTG 만화

 

이게 5판에서 6판으로 넘어가면서 바뀌었던 것으로, 추억의 매직 더 개더링 만화의 제목 <모든 인류를 파괴한다. 그것들은 재생할 수 없다>는 이 신의 분노 텍스트에서 따온 것이기도 해서 흑요석 작가님 사인회에 이 <신의 분노>를 가져갔었습니다.

 

 

위는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인데 너무 예쁘네요. 흑요석 작가님 사인회 다녀와서 너무 좋았었고 사인받은 카드들은 추억으로 앞으로 소중하게 잘 보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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