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 다쓰오 - 바람 불다 / 바람이 분다
호리 다쓰오의 를 처음 읽은 건 아마 작년 3월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몇 번이고 읽었는지 모른다. 특히 릴케의 레퀴엠의 마지막 구절.... 내가 읽은 지 1년이 더 지난 지금에서야 이렇게 리뷰를 쓰는 것은 처음 읽었던 그 당시에는 무어라 말할 수 없던 그 이미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손에 잡힐 듯한 이미지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다쓰오의 의 줄거리는 단순하게 요약할 수 있다. 실제 자신의 일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로 자신의 약혼녀 아야노가 병으로 인한 죽음을 소재로 다루는 내용이다. 즉 병으로 죽어가는 약혼녀를 옆에서 보살피면서 그리고 그 약혼녀의 죽음에 대한 체험, 인생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서 쓴 소설이다. 에서 주인공이 약혼녀인 아야코를 잃어가는 과정은 어떠한 책의 한 구절을 생각나게 한다. 『..
책 이야기/문학
2010. 8. 8.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