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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소한 일상
문학소녀 애장판 후기 (구판본과 비교) 본문
[문학소녀 시리즈 개요]
와 과거 정말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문학소녀 시리즈가 애장판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문학소녀 시리즈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하자면, 문학소녀 시리즈는 노무라 미즈키가 쓴 라이트 노벨 소설로 「문학소녀와~OOOO」라는 제목 시리즈로 출판되었던 소설들을 말합니다.
본편 8권, 단편집인 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삽화집 4권, 외전으로 견습생 시리즈 3권과 반숙작가와 편집자를 더해 4권으로 총 1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문학소녀 애장판에서 본편이 Part 1, 견습생 시리즈가 Part 2, 외전이 Part 3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시리즈는 작가 노무라 미즈키의 가장 성공한 소설로 일러스트를 그렸던 타케오카 미호 역시 함께 유명해져 문학소녀 콤비로 불릴 만큼 성공을 거두었던 소설이었죠.
문학소녀 시리즈가 서브컬처 분야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다름 아닌 실존하는 유명한 문학 작품을 소재로 하여 현재에 그것을 덧씌운 듯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소설의 전개 역시 기본적으로는 모티브가 되는 문학작품의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는 미스터리 소설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서브컬처에서 문학을 소재로 한 참신함이 주목을 받았고, 모티브가 되는 소설을 충실하게 구현하는 듯하면서도 비틀어 놓았다는 점으로, 이렇게 원작 소설을 모티브로 비틀어진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미스터리 형식이라는 점 때문에 문학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로 볼 수 있으며 일련의 사건을 해당 문학에 영감을 얻어 주인공 토오코가 풀어가는 형식으로 복선 회수가 매우 충실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혹시 읽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주의하셔야 되는 것이... 문학소녀 시리즈는 절대로 순수하거나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당 책에 모티브가 되는 문학 작품 몇 개를 나열해 보면 <인간실격>, <폭풍의 언덕>, <오페라의 유령>,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등입니다.
이러한 소설들을 모티브로 한 현대판 이야기가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할 수 없겠죠. 모티브가 되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어두운 삶이 등장인물들의 삶과 지독한 현실로 재현되며, 어떤 때는 정말로 그 정도가 심해서 정말로 멘탈이 나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사 같은 표지와는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으며, 어두운 미스터리 서브컬처 장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주인공 소개 -
아마노 토오코(좌측): 문학소녀. 세이죠 고교 3학년 문예부 부장. 새하얀 외모를 가졌다. 고양이 꼬리처럼 가늘고 길게 땋아 내린 머리, 가냘픈 외모로만 보면 제비꽃이 잘 어울리는 청순한 아가씨. 하지만 실제로는 수다쟁이에 먹보, 참견쟁이. 이야기를 먹어버릴 정도로 사랑한 나머지, 정말로 종이째 먹어버리는 ‘문학소녀’다.
이노우에 코노하(우측): 세이죠 고교 2학년. 문예부의 유일한 부원으로 서클 활동의 주된 내용은 토오코의 간식 담당으로서 그녀의 닦달을 받으며 산다이바나시를 쓰는 일.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쓴 소설이 문예지 대상을 수상, 천재 복면 미소녀 작가로 데뷔하여 일대 반향을 일으켰던 과거가 있지만, 현재는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문학소녀 애장판 리뷰 – 구판과 비교]
그리하여 이번에 사랑하는 문학소녀 애장판이 나와서 주저 없이 우선 Part 1을 질렀습니다. 이번 애장판은 정말로 괜찮아서 추후 Part 2와 3도 데려오기로 마음먹어버렸습니다.
문학소녀 애장판 박스 겉모습입니다. 크... 너무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좌측에 토오코 일러스트가 우측에서는 코노하 일러스트가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본편의 일러스트들이 순서대로 새겨져 있습니다.
좌측 구판과 우측 애장판 비교 사진.
위에서 좌측은 구판, 우측은 애장판인데요 보시다시피 소장판이 좌우가 조금 더 큽니다. 소장판은 각 권마다 고유의 컬러를 가진 테두리가 생기고 그 안에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일러스트가 정말 잘 조회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겉표지 경우에도 구판은 빛이 잘 반사되는 빳빳한 재질인데 반해 애장판은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구판과 애장판을 나열한 모습입니다. 확연한 크기 차이가 느껴집니다.
문학소녀 구판 표지를 열어 안쪽을 보면 모두 똑같이 흰색 바탕에 녹색을 입힌 표지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 애장판은 속표지까지 테마 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소장판 속표지와 겉표지를 나열한 모습!!
좌측 구판과 우측 애장판. 책을 열어보면 들어가는 책의 제목이 적혀 있는 부분이 전부 일러스트로 변경되고 글씨체도 정돈되었습니다.
위가 구판, 아래가 애장판인데 차이가 보이시나요? 글자가 일러스트를 최대한 침범하지 않도록 정리되었습니다.
좌측이 구판을 살 때 주었던 부록이고 우측이 애장판 박스세트에 있는 부록입니다. 구판은 책갈피인데 소장판은 일러스트 카드입니다. 예전 구판은 뒷면 보면 그 시절 발매 라노벨 리스트들이 있는데 추억 돋습니다.
부록 전체 일러스트 모습인데요 와... 소리밖에 안 나옵니다ㄷㄷ
정리하자면, 이번 문학소녀 애장판은 소장용으로서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권마다 고유의 컬러를 입혀 커버 일러스트와 잘 녹여냈다는 점, 일러스트 마감도 좋았고 속표지까지 신경 써서 고유한 컬러를 예쁘게 잘 반영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겉표지 재질도 좋구요.
게다가 글이 일러스트를 파고들지 않도록 책을 읽을 때 보기 좋게 다시 정돈했다는 점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한정본 포스트 역시 굉장히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사랑해 마지않는 시리즈가 이렇게 새단장을 잘해서 나오니 뿌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문학소녀 애장판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지라 나머지 시리즈도 전부 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