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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소설

리빌드 월드 유혹하는 망령 리뷰 기대작

[카페인] 2021. 7. 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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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드 월드 유혹하는 망령

 

지금 구세계라 불리는 과거의 문명은 그 고도의 기술로 수많은 것을 남겼다.

 

리빌드 월드는 최근 나온 SF장르 라이트 노벨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풍의 작품입니다. 리빌드 월드의 세계는 과거 세계를 석권했던 고도로 발달했던 문명이 멸망한 후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건으로 과거의 하이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가졌던 과거 문명이 멸망하고 인류는 그 기술을 잃어버렸고 동시에 인류의 삶도 극과 극으로 나뉘게 됩니다.

 

왼쪽: 리빌드 월드의 도시 전경 / 오른쪽: 구세계 유적 외관

 

과거 하이테크놀로지의 문명이 멸망하고 인류는 그 파편들을 모아 오랜 시간에 걸쳐 인류 사회를 다시 재구축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가진, 인류의 생존권이 통치기업이라 불리는 조직이 관리하고 운영하게 됩니다. 주인공 아키라가 살고 있는 쿠가마야마 시티를 예로 들면 방벽을 기준으로 내부와 외부가 존재하고 방벽 안쪽에는 부유층이 살고 있으며 방벽 바깥에는 경제적인 문제로 내부에 살 수 있는 사람들로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 밖에는 황야와 슬럼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황야 그리고 과거 유적지들에는 몬스터가 출몰합니다. 이 몬스터 역시 구세계의 유물이기도 합니다.

 

 

리빌드 월드 주인공 아키라는 슬럼의 아이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헌터가 되려고 합니다. 헌터는 구세계의 유적지를 탐험하면서 구세계의 유물을 얻기 위해 탐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로스트 테크놀로지의 유물은 귀중하고 큰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아키라가 헌터가 되려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다만 구세계의 유적에는 몬스터가 출몰하기 때문에 헌터는 목숨을 담보해야만 하는 굉장히 위험한 직업입니다.

 

주인공 아키라는 홀로 유적을 탐사하던 중 알파라는 신비로운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여주인공 알파는 아키라에게 특정 유적을 극비리에 공략해주기를 요청합니다. 보수로 아키라를 서포트해줄 것이며 유적 공략에 성공할 경우 구세계의 유물도 준다고 합니다.

 

이 알파라는 신비한 소녀는 구세계의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키라는 알파와의 계약에 응합니다. 이유는 생존입니다. 알파의 서포트로 아키라는 이 위험한 유적에서 생존확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고 또한 유적 공략을 위해 헌터로서의 육성을 도움으로써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알파의 서포트는 어마어마하며 아키라는 알파의 서포트 덕분에 여러 번 위기를 넘깁니다. 생존의 문제는 이 세계에서는 무엇보다 큰 신뢰가 됩니다. 이렇게 아키라와 알파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리빌드월드 1권 감상 및 리뷰

SF장르의 라이트 노벨로서 꽤나 음울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 및 배경 그리고 연출, 인물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하이퀄리티의 소설이라고 느껴집니다. 멸망한 구세계의 슬럼에서 태어난 소년이 알파의 도움으로 헌터로 성장하는 과정에 그 재능이나 규정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력적이며, 과장되거나 지루하지 않은 중후한 문장과 서사를 이끌어 가는 방식은 리빌드 월드 1화 상권만 보더라도 더 후의 스토리를 내다보고 탄탄하게 구성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키라와 알파뿐만 아니라 후에 등장하는 엘레나와 사라, 셰릴의 캐릭터 역시 너무 매력적이고 장비에 대한 세세하고 합리적인 설명과 음울한 세계관에서 이들의 삶의 방식을 이끌어가는 서사 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알파와의 계약은 어느 유적지를 극비리에 공략하는 것입니다. 그 유적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알파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지도 흥미진진합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재미있다는 점 아닐까 하네요. 간만에 SF 장르를 정말 재미있게 완독한 소설입니다. 리빌드 월드는 최근 읽은 라노벨 소설 중에게 무엇보다 기대하는 작품이 되었고 앞으로의 전개 역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화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재미있는 소설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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