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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2022 서울국제도서전 관람 후기

[카페인] 2022. 6. 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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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국제도서전 관람 후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축제로 이번에 시간이 맞아떨어져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예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표를 사고 바로 들어갔는데 사람 정말 많더군요. 세상에 이렇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정말 많은 부스와 다양한 책들이 즐비해서 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행복할 수밖에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각 부스별로 정성이 느껴지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위는 2022 서울국제도서전 프로그램 일정표입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가면 원하는 강연을 들을 수 있는데 저는 반걸음 뒤에서를 듣고 왔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 코엑스 행사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사회평론아카데미였습니다. 우리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사화 문화 철학 환경 등에 대해 지식을 전파하는 책들이 즐비합니다. 각 파트마다 정성스럽게 손글씨로 주제와 책에 대한 설명을 달아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어린이를 위한 책 역시 많고 영어로 된 서적을 전문적으로 하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부스 중 하나인 문학동네의 부스인데요 현재까지 발행된 시리즈 서적들을 전시해놓았는데 문학 역사를 보는 것 같아 정말 멋졌습니다. 참고로 문학동네와 민음사 부스는 인파가 가장 많은 부스로 상당히 혼잡했습니다.

 

문학동네의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상 작품들. 저도 여기 전시된 작품들은 예전부터 많이 읽어봤는데 문동은 특히나 청소년 문학작품들이 아주 퀄리티가 좋습니다.

 

민음사 부스의 스튜디오로 민음사를 대표하는 세계문학 전집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세계문학 전집들을 보면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민음사의 메인 부스는 정말로 인파가 너무 많아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전시된 책 종류가 가장 많은 부스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부스에서는 부커상 최종 후보까지 갔었던 정보라 작가님의 저주 토끼가 크게 한 칸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만화로 유명한 대원씨아이, 학산문화사, 소미미디어도 들어와 있었는데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는 대원씨아이 부스에서 전시되어 있는 중인 추억의 지브리 시리즈들.

 

학산문화사 부스 앞에 귀멸의 칼날 캘린더가 있는데 사람들이 다 여기서 멈칫멈칫하면서 캘린더를 보더라구요. 역시나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그리고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파이 패밀리 역시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소미미디어에 전시된 책들. 앞쪽은 일반 소설, 안쪽에는 라노벨과 만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미미디어에서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라는 책을 샀는데 책을 사면서 뭔가를 한가득 받았는데 집에 가서 열어보니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의 밀림 나바 족자와 '전생했더니 검이었습니다'의 주인공 스탠드가 들어있었습니다. 소설책 한 권 사고 너무 많은 것을 받아 기쁘면서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코스모사피엔스라는 책의 요약본이 들어있었는데 굉장히 요약이 잘 되어 있는 알짜 소책자였습니다.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로 코스모사피엔스에 대해서는 언제 한 번 글을 써볼 예정입니다.

 

부스 사진을 담는 걸 깜빡했는데 케이 스릴러로 유명한 '고즈넉이엔티'라는 출판사 부스에서 스릴러 책을 한 권 구입했습니다. 스릴러를 좋아해서 직원분께 어떤 책이 좋으냐 물었더니 '시스터'라는 책을 권해주셨습니다. 책 설명을 정말 친절하게 잘해주셨고 사랑의 온도 엽서와 줌인 책갈피 등 이것저것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소설 시스터 책 내용으로 드라마 제작 예정이라 합니다.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던 부스 [도반]. 불교 관련 서적을 다루는데 책들이 다 한지로 되어 있습니다. 책뿐만 아니라 한지로 된 공책과 메모지도 있길래 구입했는데, 주인분 말로는 도반 책방이라는 동네서점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배민에서도 부스를 냈는데 굉장히 인기 부스입니다. 본인이 부스에 놓여 있는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글을 쓰면 뭘 준다길래 글을 써서 냈더니 쿠폰을 주길래 받았습니다. 이래서 사람이 많은 인기 부스였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쓴 글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읽어보면 재밌는 글들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재미있고 알찬 부스들이 많았는데 인파가 많아서 담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2 서울국제도서전 마지막 날 정유정 작가님 사인회가 있는데요 이날은 정말로 사람이 많을 것 같으니 참고하셔야 될 것 같고 전반적으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아마 내년에도 참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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