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개요 및 개정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타니가와 나가루가 쓴 라이트 노벨의 1권의 제목으로 통상 하루히 시리즈라 불리는 소설입니다. 발매 이후 애니메이션화를 비롯하여 정말 굉장한 인기를 얻었던 시리즈로 대히트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연재가 중단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애증의 작품으로 남아 있기도 한 소설입니다. 그런데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개정판이 발매되었습니다. 뜬금없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직관이 나오더니 개정판까지 나온 걸 보면 다시 연재를 제대로 시작하는 건지는 의문이지만, 여하튼 오랜만에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를 개정판으로 만나니 옛 생각도 나고 하여 그 시절에 느꼈던 개인적 감상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선 개정판을 봤는데요 초판과 차이점은 딱히 없습니다. 책..
[개요 및 감상 후기] 김혜정 작가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오백 년째 열다섯을 읽었습니다. 단군 신화라는 한국 고유의 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각색한 이야기로 오백 년째 열다섯에 머무르고 있는 주인공 가을에 대한 성장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동시에 신화를 각색하여 호랑족과 여우족의 구슬 전쟁이라는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등장인물 개요 및 감상 후기 태초에 환웅이 신단수 밑에 터를 잡고 절친한 세 친구 곰과 호랑이, 여우에게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삼칠일 동안 먹고 지내면 인간으로 변하게 해 준다고 했습니다. 곰과 호랑이는 동굴로 들어갔지만, 여우는 싫다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웅녀가 여우족의 우두머리인 령에게 인간과 동물 사이에 중간자가 되어 양쪽 모두를 지켜달라 부탁하여 환..
[개요 및 감상 후기] 암흑소녀는 아키요시 리카코의 미스터리 소설로 명문 세이보 여자고등학교의 문학동아리의 회장인 시라이시 이츠미의 불가사의한 죽음을 소재로 한 일련의 이야기입니다. 특이하게 라이트 노벨 레이블에서 발매되었지만 실상은 일반적인 미스터리 소설에 가깝습니다. 암흑소녀는 전 회장의 죽음을 주제로 멤버들이 소설을 써 문학 동아리 정기모임에서 이를 낭독하는 것입니다. 즉 각자의 시점에서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각자가 주인공과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주인공을 해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지목해가는 형식입니다. 서로의 이야기가 다르고 보는 관점이 이야기들이 얽히고설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더하여 어둠 속에서 소설을 낭독하는 데 침묵의 묘미가 있습니다. ..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개요 및 감상후기] 1. 개요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무라세 다케시의 소설로 열차 사고로 가족, 연인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니시유이가하마 역 근처에서 급행열차 한 선로를 이탈해 사고가 났고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고가 났던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니시유이가하마 역에 가면 ‘유키호’라는 유령이 나타나는데 그녀에게 부탁하면 과거로 돌아가 사고가 났던 가마쿠라선 상행 열차에 다시 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날 열차에 타고 있던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다만 이 열차는 마음에 맺힌 게 있는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 그리고 열차에 타려면 다음의 네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된다는 것이죠. 이러한 규칙을 듣더라도 남겨진 사람..